1976년 교토출생 동경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수료 이후 야마모토리켄 설계공장을 거쳐 요코하마 국립대학 디자인 스튜디오 설계 조수이다. 현재 나카건축설계스튜디오 공동대표이며 2014년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Apartment with a restaurant와 House in Fukasawa, Villa in Hakuba 작업과 2013년 하우스비젼 전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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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박): 일본 또는 도쿄에서 셰어하우스의 성향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작업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박: (첨부: 코야베 이쿠코 Koyabe Ikuko의 4 가지의 분류 도표) 저기서 분류한 4 가지 정의는 서로 어떤 차이가 있고, 이 분류는 어느 시기에 이루어진 것인가요?

박: 그게 3번 아닌가요?

박: 이것을 언제 분류한 것인가요?

박: 그러면 이런 류의 단어들이 30년 전에도 이미 다 있었다는 건가요?

박: 그러면 지금 이런 분류들로 해서 최근에는 종류들이 다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것들을 전부 민간에서 진행하는 것인가요?

박: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의 사례를 기준으로 하여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는 나카 씨가 요코하마 대학에서 야마모토 리켄 씨와 함께 진행을 했었던 ‘마음을 연결하는 집’ 책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들을 듣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그 책과 관련된 나카 씨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박: 그 두 개의 프로젝트를 나누어서 진행했던 특별한 특징들이 있는지요?

박: 그런데 60년대에는 한 가족구성원 내에서는 친척, 형제 또는 부모와 같은 것이기에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을 돌봐 주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1인구성원들이 모르는 사람을 간호하거나 돌보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거잖아요.

박: 설명을 들어보면 이 모델은 아주 큰 건물에 해당되는 프로그램 같은데요.

박: 결과적으로는,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공유를 할 수 있는 취미와 같은 특성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500명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것, 이렇게 두 가지의 전제 조건이 생기는 거군요.

박: 어쨌든 저 모델은 500명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모델이긴 하겠네요.

박: 저 책을 통해서 이 내용들을 봤었는데, 저것을 보면서 지금까지 이런 모델 같은 경우에는 공급자, 토지의 소유주가 되겠죠. 이익을 최대화하는 약간의 자본주의적인 가치를 베이스로 해서 있었다고 하면 저 말랑말랑한 새로운 대안 같은 경우에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어떤 관계나 활동 같은 것들을 더 우선시하는 그런 전제조건과 사고 방식이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이 과정에서 무엇으로 저 사람들을 모으고 오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박: 그렇다고 하면 이 집 안에서 한 개의 식당과 위에 살고 있는 셰프에 의해서 운영되는 형태들은 이 많은 것들 중에 하나인 것이잖아요. 저런 것들이 많이 모이면 이것이 가능도 하겠네요.

박: 지금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보자면, 어쨌든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이 많은 것들 중에 하나를 한 거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저것에 대한 모델이 과연 신축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어떤 경제적인 효과가 실제로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사실은 저 모델은 한국에서도 좀 있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야기 한 것처럼 여기서는 훨씬 더 많은 집들을 만들어서 팔면 그것에 대한 임대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 있는데 저기는 위에 사는 사람들이 밑에 내려가서 일도 해야 하는 스페이스도 빼앗기기도 해야 한다면 이익에 대한 부분들은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들거든요. 그래서 건물을 새로 지어서 무언가를 한다는 대안이 맞는 것인지 조금 궁금합니다.

박: 그러한 의미로는 저것이 첫 시발점으로 해서 계속 늘어난다면 이것이 가능하기도 하겠네요.

박: 건축주가 특별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 이야기한 지역사회권을 구현시키기에는 훨씬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좋은 모델인 것 같네요. 그러면 나중에 저 집 뿐만이 아니라 저 집을 기점으로 해서 그 클라이언트와 함께 지역의 변화 또는 상권에 대한 것들을 확장해 나아가는 것도 실제로도 가능 하겠네요.

박: 그것이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건축주가 그러한 관계라고 하면, 지금 도로를 넓히고 새로운 집들이 지어지면서 관련된 프로젝트나 기능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실제로 이것이 구현될 수 있는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 보입니다. 저 건물의 규모가 작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셰어하우스, 셰어오피스, 소호, 레스토랑, 카페, 정원 및 외부공간 등등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들어가 있잖아요. 그 프로그램의 조합들은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들의 각각의 기능들은 왜 필요로 하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박: 그 학교에서 했었던 리켄 선생님의 책 있잖아요. 거기에서도 일하는 공간하고 사는 공간들이 같이 한 평면에 놓여 있는 평면도 한번 봤었거든요. 그런 내용들이 여기에도 직접적으로 다 들어가 있네요. 그러면 들어와서 사는 사람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프로그램과 내용들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그런 것 말고 식당과 관련해서는 좀 더 지역과 밀접하거나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이 없는지도 궁금하네요. 지금 식당 같은 경우에는 위에 사는 사람이 밑에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쨌든 이런 것들이 지역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하나의 단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류의 지역사회와 연결되도록 하는 다른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박: 지금 저기 건물은 주인은 한 명이고 셰프가 주인인 것인가요? 그리고 그 10명은 각자의 역할들이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박: 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저 건물만의 특성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곳에 모이게 되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모였는지, 그리고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각자의 역할들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박: 그러면 사람들끼리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 것 인가요?

박: 그렇다면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월세는 한 명이 들어오나 두 명이 들어오나 똑같은 건가요?

박: 저희 사무실에서는 현재 한국의 하숙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과 닮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아래층에는 개인 방과 거실, 그리고 위층은 개인 방과 부엌으로 거실과 부엌을 같이 씁니다. 서로 만나게 만들어야 해야 할지 등 그것들의 연결고리를 더 강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현재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이것 말고 지금 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 같던데요. 그것에 대한 설명도 더 듣고 싶습니다.

박: 그렇다면 두 프로젝트의 성격은 조금 다르네요.

박: 지금까지 내용을 들었던 것으로 보면 사실은 한국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보다는 건물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일본에서는 건축가에 대한 역할이나 능력 같은 것들이 훨씬 더 넓은 것 같거든요. 실제로 지금도 이런저런 제안을 하는데, 또 다른 영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 지금 이런 종류의 기능으로 이루어진 복합주택 같은 것들이 일본에서는 아직 많이 없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분위기인지 몰라서요. 셰어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많이 늘어나고 있는 중인 것 같은데요.

박: 셰어하우스와 같은 제안들이 나타나게 되는 사회적인 상황은 어떻게 생각 하나요? 혹은 셰어하우스와 같은 제안들이 왜 나타난다고 생각 하나요? 물론, 카나 씨가 요코하마 대학에서 진행 했었던 것으로부터 많은 부분들을 대변할 수도 있겠지만, 그 밖의 또 다른 생각들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또한 위와 같은 사회적인 상황들로부터 건축가인 나카 씨는 어떤 대안이 적합하다고 생각 하는지 역시 궁금합니다.

박: 그렇다면 이런 상황들은 투잡Two-Job의 개념인가요?

박: 어떻게 그런 분위기가 되었습니까?

박: 전반적으로 봤을 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개인 사업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상당 수의 개인 사업자들이 대기업에 흡수되면서 사라지고 없어지는 상황이지요. 예전에는 동네의 작은 채소가게 아저씨도 주인이었고, 동네 닭집 아저씨고 주인이었고, 동네 신발가게 아저씨도 주인이었고, 동네 세탁소 아저씨도 주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화된 기업형 마트들로 (작은 상점들이) 흡수되면서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들이 일본에서는 반대로 보이네요.

박: 지금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제가 궁금한 것들은 대략 들은 것 같고요. 그 이외에 다른 질문들을 할까 합니다. 하우스 비전 전시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박: 이걸 보니까 젊은 건축가, 비평가, 관, 일본의 기업들이 세 팀씩 딱 묶여져서 여러 가지의 팀으로 구성되어 전시를 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현재 동남아시아 쪽으로도 전시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박: 지금 이런 종류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최근에 들어서 점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종류의 일들을 함으로써 건축가가 사람이 사는 방식이라던지 혹은 사회에 대해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약간의 이상적인 제안이나 현실적인 상황과의 괴리들을 어떻게 그 밸런스를 맞추어 나아가는지 궁금하네요.

박: 처음에 생각했던 제안할 때 들었던 어떤 생각들이 그대로 작동이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또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특별한 내용들이 사람들이 쓰면서 발견되는 모습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 그렇다면, 지금은 여기를 어떻게 쓰고 있는 거예요?

박: 그러면 그러한 것에 대한 생각들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사람이 들어와야지 잘 작동이 되겠네요.

박: 마지막으로 조금 정리하는 내용으로 지금 지역사회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지역들이 저 건물에서 어떤 특별한 기능들을 하기를 바라면서 진행을 하고 있고, 이는 개인의 프로젝트로 진행이 된 것이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야기 한 것처럼 정부나 공기업 등에서 지역에 관련된 보급과 같이 특별한 어떤 움직임이나 프로젝트 같은 것들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박: 일반적으로는 아직까지는 공기업에서는 지원이 없는 모양이네요. 개인적으로 말고, 정부나 시에서 하는 거 말이에요.

박: 한국에서는 LH 공사 같은 곳에서는 젊은 신혼 부부를 위한 주택을 짓거나 야마모토 니켄이 설계한 강남하우징 같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주택을 늘린다거나 혹은 민간 아파트 같은 곳에서도 지을 당시 일정 부분 이상은 법적으로 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설계하도록 지정되어 있거든요. 민간에서도 이렇게 역할을 하고 있고, 공공기관에서도 계속 건물을 지으면서 보급을 하고 있어요. 그러한 부분들은 한국과 일본이 조금은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 조금 다른 이야기 이긴 한데요. 한국에서는 건축가들이 정치나 행정 쪽으로 사실 많이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일본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박: 마지막으로 리켄 선생님의 책에서도 나온 것처럼 “우리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제목이 있었거든요.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박: 그러면 저런 종류의 프로젝트들은 앞으로도 계속 하실 건지도 궁금하네요.

박: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2015년 06월 22일